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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동 흉기 살해범, 경찰과 밤샘 대치 끝 투신 사망
거제시대 | 승인 2019.07.09 10:59

거제시 옥포1동 주상복합 M아파트 20층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 중이던 살인범 박 모(45)씨가 9일 오전 6시께 갑자기 지상으로 뛰어 내려 숨졌다.

투신한 박씨는 추락 과정에서 5층 창문틀과 아파트 통로 출입구 지붕 등에 두차례 충격 후 소방당국이 미리 설치해 둔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으나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의 맥박이 없는 등 이미 절명한 걸로 보고 있다. 박씨의 시신은 연초면 맑은샘 병원으로 이송해 영안실에 안치했다.

박씨는 투신 직전, 옥상 대치 직후부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눠 온 경찰관계자에게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곧 바로 뛰어내린 걸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8일 오후 2시 13분께 해당 아파트 1층 상가 복도에서 전처(45)가 직원으로 근무하는 건설사 대표 A(58)씨를 미리 소지한 흉기로 찌른 후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도망해 경찰과 밤을 새워가며 16시간째 대치중이었다.

가슴부위를 찔려 출혈이 심하던 A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직원인 딸의 신고로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도중 과다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대우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과 대치중인 범인 박씨는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 "전처를 데려다 달라" "전처와 통화하게 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위기협상전문가 및 형사팀장 등과 대화를 이어왔다.

경찰은 투신 위험이 수반되는 강제진압 보다 박씨를 설득해 스스로 옥상 난간에서 내려오게 한다는 방침으로 계속해서 인내를 갖고 대화를 이어왔다.

한때 박씨는 이같은 경찰의 조치에 심경의 변화를 보이며 커피와 담배 등을 요구하고 밤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지자 점퍼까지 요구해 건네받는 등 설득에 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살인범 박씨는 끝내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으므로서 16시간의 긴박했던 대치극은 막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숨진 살인피의자 박씨에 대해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이번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거제시대  kgm65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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